호스피스 병동(病棟) / 혜천 김기상
누구와도 바꾸어 치를 수 없는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들의 마지막 쉼터
삶의 체념(諦念)으로 포장된 뜬구름잡는 언어만이 오가는 이승의 막장
먼저 갈 사람과 뒤따라 갈 사람이 눈빛으로 주고받는 마지막 이별의 대화가 허공으로 번지는 허망한 실존(實存)의 현장
사후(死後)에 또다른 삶이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절절한 기도(祈禱)로 채워지는 경건한 소망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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