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프랑스 태생인 '피아노의 시인'영원한 피아노맨'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프랑스 국립원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피아니스트이며 로맨틱하면서도 낭만적인 피아노 연주로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팝 피아니스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78년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로 데뷔 후 26년간 800여곡 이상을 발표하고 7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야생화는1977년 데뷔곡으로 프랑스 차트 정상에 올랐던 그의 대표곡이며 한때 피아노를 쳤던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이 한 번쯤 쳤던 70년대 대표적인 피아노 연주곡이다.
그는 '브라이언 아담스', '엘튼 존'등 팝스타들의 곡을 경음악으로 연주했고, 팝과 클래식의 선율을 조화시킨 로맨틱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내한공연에서 연주했고, '한국인을 위한 피아노 연주곡집'을 국내 발매하기도 했다. 89년 첫 공연 후 여섯번째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흔히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팝음악의 역사상 7천만장이라는 경이적인 음반 판매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63개의 음반 플래티넘을 따냈으며 253개의 세계적인 골드레코드를 기록하고 있다.
800곡 이상을 레코딩한 그를 두고 독일의 한 저널리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리차드는 베토벤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피아노를 대중화시킨 아티스트다." 그는 클래식과 팝을 조화시켜 트레이드 마크인 뉴로맨틱 스타일을 창조하다
어느 날 꿈을 꾸었다. 한 마리의 새가 되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꿈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훨씬 더 높은 곳에서 자유롭게 바라다 보며 꿈의 세계를 만끽하였다.
이 시간 영원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꿈 속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비록 잠에서 깬 후라 하더라도 행복감을 안겨 준다. 꿈을 꾸기에 좋은 음악이 있을까?
다양한 음악들을 듣다보면 꿈을 꾸듯 아름다운 선율에 휩싸이는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 서도 피아노 연주의 감미로운 선율은 마치 뮤직 세라피 (음악으로 정신을 치료하는 요법)처럼 우리에게 평온하고 안락함을 선사한다. 인간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는 꿈에 관한 리차드 클라이더만의 연주는 그저 평범할 뿐인 꿈의 세계조차 생동감을 불러일으켜 준다. 그 아름답고도 낭만적인 꿈속의 이야기에생기를 불어넣는 그의 연주는 그만의 감각과 탁월한 곡 해석으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