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혜천 김기상

인연과 필연/혜천 김기상

sunog 체칠리아 2008. 2. 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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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과 필연 /혜천 김기상


불가(佛家)의 연기론(緣起論)에
근거를 두고
깊이깊이 사색(思索)하고
분석적으로 따져들어가다 보면,
세상사 인연 아닌 것이 없습니다.
 
또 인연과 인연이 맞닥뜨리면
그에 상응하여
무엇인가가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면
세상사 필연 아닌 것 또한 없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아무리 팍팍하고 힘겨우며 고되고
역겹다 치드라도 내가 모르는
이런저런 인연 때문에
빚어진 필연이라면
발버둥이나 손사래를 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차라리 현재적인
생존상황(生存狀況)에
곧이곧대로 순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지혜로운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삶이
어차피 필연이라면
 서로 미워하며
살 이유 또한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