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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말씀]하늘로부터 받은 사람의 본성은 정직한 것이니

sunog 체칠리아 2012. 3. 13. 22:53

 

 

하늘로부터 받은 사람의 본성은 정직한 것이니

 

 

 

하늘로부터 받은 사람의 본성은 정직한 것이니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마땅히 곧고 진실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하늘의 이치를 어기고

부정으로 살면서도 행세하고 있음은

아직 하늘의 벌을 요행히 면하고 있을 뿐이니

언젠가는 반드시 그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재물이란 사람의 정신을 흐리게 만든다

재물이 없을 때는 뜻이 있고 올바른 길을 가는 사람도

재물이 많아지게 되면 교만한 마음이 생기고

정도에서 벗어나 물질에 좌우되는 수가 많다

어리석은 사람이 재물이 많게되면

일의 옳고 그른것을 판단할 줄 모르기 때문에

더욱 교만방자해서 인간의 길을 벗어난다.

 

베풀어도 베풀었다고 하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일을 했어도 하였다고 하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다만 그것이 현명한 일이며 올바른 일이므로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머니가 한벌의 옷을 사랑하는 자식에게 주어도

주었다고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열마디 말중에 아홉이 맞더라도 신기하다는 칭찬은 듣지만

한마디만 어긋나도 탓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모여들고

열가지 계획중에 아홉가지가 성공하더라도 공이 돌아오지 않지만

한가지 계획만 실패해도 비난의 소리가 떼지어 일어난다.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늘 모자라니

검소한 사람이 가난하면서도 여유있는 것과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능란한 사람은 애써 일하고서도 원망을 사니

서툰 사람이 편안한 가운데 천성을 지키는 것과 어찌 같을 수 있겠는가

 

있다가 없어지는 건 재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네 그대 자신이라네

베푼다는 생각도 버려라 훗날 더 큰 법을 갖겠다는 욕심도 버려라

좋은일 한다는 생각조차 떨쳐버려야 한다.

잠시 맡아두었던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듯 사심없이 베풀어야 하리

보시는 그대의 탐욕을 다스리는 스승이라네

 

천지의 기운이 따뜻하면 만물을 자라게 하고

차가우면 만물을 죽게 만든다.

성질과 기질이 차가운 사람은 복을 후하게 받지 못하고

오직 성품이 온화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복을 받고

그 혜택 또한 오래 가는 법이다.

 

자신의 생업이 깨달음과는 멀다고 하찮게 생각지 말라.

상인이 정성을 다하여 장사하면 그것으로 도에 이를 것이다.

농부가 지성으로 밭을 갈면 그것으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비바람이 있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예측할 수 없는 재앙과 복이 있다.

사람의 일이란 변전무쌍하여 아침에 저녁의 일을 헤아릴 수 없다.

사람은 마땅히 분수에 편안하고 천명을 즐기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며 크고 작은 과오를 범한다네

알게모르게 죄를 지으니 그것이 잘못인줄 알면 참회해야 하리

비록 죄가 중하다 해도 참회한다면 구름을 벗어난 달과 같이 깨끗해 지는 것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집착하여 마음의 때를 만드니 그것또한 어리석다 하리

 

마음이 두터운 사람은 자기에게도 후하고 남에게도 역시 후하여

곳곳마다 모두 두텁게 하고

마음이 담백한 사람은 자기에게도 박하고 남에게도 역시 박하여

일일이 다 담백하게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상생활의 기호에 있어서 지나치게 농염하거나

지나치게 고적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남은 악한 것을 공격하되 너무 엄격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그가 그것을 맡아서 감당할 수 있는 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선으로 사람을 가르치되 지나치게 높아서는 안되니

마땅히 그가 따를 수 있는 것으로 해야하느니라.

 

사철소나무가 언제나 그렇게 서 있듯 오로지 정성을 다해 일하고

작은일에도 큰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현실생활의 소용돌이속을 함께 살아가지만

생사를 떠나고 대립을 떠났으니 그대는 흔들림없는 보살도를 이루리라.

 

사람은 언제나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푸는 데 힘써야 한다.

무상한 인간의 삶이란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 지 모른다.

역경에 처해있는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남도 나를 돕게 되며

따라서 발전과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

 

내가 귀할 때 남들이 나를 받드는 것은

이 높은 관과 큰 허리띠를 받드는 것이고

내가 천할 때 남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이 베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런즉 본래의 나를 받드는 것이 아니니 내어찌 기뻐할 것이며

본래의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니 내어찌 성을 내랴

 

사람들은 제각기 한바탕 꿈을 꾸고

꿈속의 그곳찾아 이리저리 헤매이니

꿈이 꿈인줄 알면 그 즉시로 잠을 깨련만

꿈인줄 확인도 않고 신발끈부터 매는구나

한고비 넘기면 찾을 수 있을 까

이 어려움을 찾으면 기쁜 그날 맞이할까

제스스로 위로하며 하루를 넘기지만

마술의 멍에처럼 뜨겁기만 하구나

 

물욕에 얽매이면 우리인생이 애달픈 것임을 깨닫게 되고

본성에 자족하면 우리 인생이 즐거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 애달픔을 알면 곧 속세의 욕심이 당장 깨어지고

그 즐거움을 알면 성인의 경지에 곧 저절로 도달하리로다

 

사람들은 죄악을 범하고서도 고치려하지 않고 조금의 후회도 하지않는다

그러나 목숨은 냇물처럼 빨리 흘러서 덧없으니 이것이 두렵거든

항상 계율을 지켜 침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식에게 재산을 아무리 많이 물려준다해도

세상의 재물이란 뜬 구름과 같아서 오늘에 있다가도 내일 없어질수 있다

그보다도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글자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기술하나라도 더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고요함 속에서 고요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며 이는 참다운 고요함이 아니다

소란함 중에서 고요함을 맛볼줄 알아야만 마음의 참다운 경지를 얻을 것이다

즐거움속에서 즐거운 마음을 지니는 것 또한 참다운 즐거움일 수 없다

괴롭고 아픈 중에서 즐거운 마음을 얻어야만 마음의 오묘한 쓰임을 볼 것이다

 

더러운 땅에는 초목이 많이 자라지만

맑은 물에는 언제나 고기가 노닌다

그러므로 군자는 마땅히 때묻은 것을 감싸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는 아량을 지녀야 한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여 홀로 행하는 지조를 가져서는 안될 지니라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늘은 속이지 못한다 그러면 하늘이란 무엇인가

하늘이란 곧 자연의 이치요 하늘이 우리에게 준 인간의 양심이다

이 속일 수 없는 자신의 양심마저 속이고서 도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악을 범한다면 몸을 망친들 어디에 호소할 것인가

 

이에 고승이 이르기를 대나무 그림자가 선도를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고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물에는 흔적이 없다고 하였고

옛 선비가 이르기를 흐르는 물이 급하여도 그 언저리는 늘 조용하고

꽃이 비록 자주 떨어져도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다고 하였으니

사람이 언제나 이러한 뜻을 가지고서 사물을 대한다면

몸과 마음이 어찌 자유롭지 않으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반드시 성공만을 바라지 말라

허물없이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어 줌에 있어서 그 덕에 감동하기를 바라지 말라

원망을 듣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덕이로다

 

학업이란 원래 자기스스로의 인격을 수양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지

남에게 자신의 박학다식함을 자랑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다

덕을 숭상하던 옛 사람들은 지식과 학문을 하면 할 수록 인격이 수양되어

아무리 부귀해 질지라도 결코 겸손함을 잃지 않았은 데

이익과 명예를 추구하는 어느날 사람들은 알면 알수록 경박하여져

조금만 남들보다 지식이나 재능이 뛰어나면 스스로를 내세워 자랑하며

조금만 부귀해져도 교만하게 군다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밝혀지는 것

참지 못하고 성내는 것은 마른 풀섶에 성냥불을 그어대는 것과 같다하리

집을 태우고 마을을 태우는 큰 불도 처음엔 작을 불씨였으리라

경솔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을 참지 못해 마침내 목숨까지 내주고

깊은 바다밑처럼 동요하지 말라

 

고요한 가운데 생각이 맑고 투철하면 마음의 참바탕을 볼 것이다

한가로운 가운데 생각이 조용하면 마음의 오묘한 움직임을 알 것이다

담백한 가운데 취미가 깨끗하고 평안하다면 마음의 참다운 맛을 얻을 것이니라

마음을 관조하고 진리를 체험하는 길은 이 세가지가 으뜸인 것이다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적막할 뿐이지만

권세에 의지하고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달인은 사물밖의 사물을 관찰하고 몸뒤의 몸을 생각하노니

차라리 일시적인 적막을 겪을 지언정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정신이 왕성하면 베이불을 덮고 좁은 방 가운데서도 천지의 온화한 기운을 얻으며

입맛이 넉넉하면 명화주국의 밥을 먹은 뒤에도 인생의 담백한 참맛을 알지니라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맛의 있고 없음의 구분이 모두 사라지고

관계한 뒤에 음욕을 생각하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두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일이 끊난 뒤에 느끼는 후회와 깨우침을 가지고

일에 임할 때에 어리석움과 미혹을 깨뜨려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즉 본성이 안정되어 행동에 그름이 없게 된다

 

한 때의 화를 참지 못해서 함부로 행동을 하다가 무슨 일을 저지른다면

그것이 동기가 되어 큰 근심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일생을 그르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친구의 허물을 막고 악함을 막으며 자비심을 베풀고

친구를 이롭게 해 도움을 주고 더불어 함께 일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우정이니라

이는 지혜로운 이들이 즐겨 가까이 하는 것으로

마치 어버이가 자식을 돌보듯 한다

이러한 우정을 지니고 있는 친구라면 불빛이 서로를 비추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