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아비의 뼈를 빌고
사람은 누구나 아비의 뼈를 빌고 어미의 살을 빌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어떤 이는 귀하여 존경받고 어떤 이는 비열하여 천한 사람이 있네.
태어 날 때부터 천한이 귀한이가 정해지는 것도 아닌데 제 행동 그릇되어 천한 사람이라 손가락질 받네.
작은 일에도 화내고 사소한 일에도 원한 품으며 소슬바람에도 목 높이는 갈대처럼 가벼운 사람들이여 금지옥엽 길러온 부모은공 헛되이 남들에게 천한 이라 손가락질 받지 말라
누구나 입 밖에 낼 때는 옳다고 생각되어 말한다. 내 의견 굽히는 것 내가 싫어하듯 사람들도 각기 제 의견이 옳다한다. 옳은 것을 옳다하고 그릇된 소견을 접을 줄 알아야 바르게 산다하리
사람들은 미묘하여 잘난 사람을 내심 질투한다. 좋은 관계 그릇치고 싶지 않다면 제 자랑을 해선 안 된다. 스스로 선업을 자랑하면 좋은 일 하고도 천한 사람 대접받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생명으로 절대의 가치가 있나니 천박한 사람은 자기의 생명만 소중한 줄 알고 남의 생명 귀한 줄 모르네.
흥미로 생명을 빼앗거나 동정심 없이 남의 생명을 소홀히 다루면 안 된다. 수미산같이 많은 보배를 준다 해도 제 목숨 내줄 이 아무도 없잖은가?
짧게 사는 미물이라고 죽는 게 두렵지 않을까? 목숨이 중하기는 사람이나 미물이나 마찬가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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