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백향 김찬순

허공과 현실 / 정림 김찬순

sunog 체칠리아 2013. 6. 20. 22:19

 

 

허공과 현실 / 정림 김찬순

 

 

마음은 언제나 허공에 살고

몸은 언제나 현실에 사는

삶의 터전 너나 나나 모두가 살아가는 모습

 

그 모습 속에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고

고통과 환희가 함께 어울어지는

조화로움이 날마다 새 날을 기다리지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 보건만

그래도 마음은 허공에 살고 몸은 현실로 돌아가니

그 마음 세상 모든 이의 마음

 

알아주는 이 없고 함께 가는이 없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이기에

한없이 끝없이 울며 노래하며 가고 있는 인생길

 

시집 : (쭈그러진 씨앗)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