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녹암 진장춘

4.29 재보선 야당이 전패한 이유 / 녹암 진장춘

sunog 체칠리아 2015. 4. 30. 16:06

 

 

 

4.29 재보선 야당이 전패한 이유 / 녹암 진장춘

 

2015년 4.29 보권선거는 통진당의 해산으로 인한 공석3 석

(비례대표 2석은 뽑지 않아 국회의원의석수가 298석이 됨)

즉, 성남 중원, 광주을구, 관악을구 3곳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인천 강화을구 등 4석을 뽑는 선거였다.

여야는 전력을 대해 선거 운동을 전개했다.

마치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대선 전초전인양 비추어 졌다.

여당인 새누리는 3석을 얻었고, 무소속 천정배가 광주에서 승리하고

야당인 새청치민주연합은 전패했다.

4.29선거는 작은 선거지만 큰 의미가 있어서 분석해 보았다.

 

선거의 이슈는 야당의 성완종 리스트 파동으로 불거진 부패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경제안정론이었다.

야당은 호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였다. 

여당이 제기한 성완종의 두 번 사면에 대한 문제인 대표의 해명이

부메랑을 일으켰다.  특별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면 너무 무식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더구나

정권말기 사면에 이명박 인수위  때문이라는 무책임한 말이 실수였다.

성완종 리스트는 8명의 친박인사들의 비리이고 국무총리까지 낙마시킨

대현 사고인 데도 국민들은 모든 정치인의 비리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성완종의 비정상적인 특별사면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야당은 이완종 리스트에 잘못 대응했고, 정치부패는 여야의 책임이 되었다.

야당은 분열했다. 친노의 등장과 강경노선으로 당이 분열하여

천정배의원이 광주을구에서 20%가 넘게 야당에 앞섰고

관악 을도 탈당한 정동영 의원 때문에 야권 분열로 인한 어부지리를 여당에 안겨주었다.

야당 분열이 없었다면 야당은 최소 2석은 승리하였을 것이다.

여권의 승리는 야권의 분열과 실책으로 인한 어부지리이지

성완종 리스트나 부패나 실정에 대한 면죄부가 아님을 명시해야 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통진당의 해산을 정치적으로 국민이 승인한 것이다.

전통진당 입후보자 2명은 중도 사퇴했고 완주한 김미희 전 의원도 불과

8.46%의 득표에 그쳤다. 또한 통진당을 당선하게 한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심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당과 정부는 여야를 가리지 말고 부패를 척결하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고

야당은 반대만 하는 정당이미지를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분열을 극복하고 정치개혁에 동참하고 국정 개혁과 민생 경제에 

협조하여야 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한국은 안보와 경제 모두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산적한 국정 현안과 수많은 어려움이 국민화합과 여야 협조로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야당이 잘 협조하여 난국을 해결하면 

오히려 야당의 다음 정권 교체가 가능할 것이지만 

지금의 야당의 자세로는 정권교제는 무망하다.

 

 

녹암 2015.04.30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