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녹암 진장춘

창밖의 세상 /녹암 진장춘

sunog 체칠리아 2009. 3. 19. 21:26
 

 

창밖의 세상  /녹암 진장춘

 

  오랜만에 문밖에 나갔다.

 아내의 입원과 수술, 병간호로 한동안 계절을 잊었다.

  아내가 퇴원 후 아흐레가 되는 날 함께 문밖을 나갔다.

  햇살이 다사롭고, 바람에 봄의 체온이 묻어온다. 

 아파트 공원을 거닐며 피어나는 산수유꽃과 풀들을 보고

 아! 봄이 벌써 왔구나! 하고 감탄을 했다.

  TV는 남쪽에 산수유와  매화꽃이 만발했다고 한다.

 

  병상에서 늘 사는 아내를 가진 분이 아내와 산책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하느님께 진심으로 아내와 거닐 수 있음을 감사했다.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아름다운 봄, 다사로운 햇살, 맑은 공기,

  자유로 그릴 수 있는 시간의 여백,

  함께 인생을 살아갈 짝과 친구들,

사랑을 주고 받을 많은 사람들,

생의 의미를 새겨주신 주님의 사랑과 의미를 가진 삶.

 

  곧 봄이 무르익으면 아내와 나들이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곧 텃밭도 가꾸고 자연과 땅과 친구가 될 수 있어 더욱 즐거울 것이다.

 

     2009-3-18

 

 

 

 
글쓴이 : 녹암| 원글보기
 
Carino-Chris_Spheeris_Guitar_연주곡.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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