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백향 김찬순

자연 그대로 살고 싶어서 / 정림 김찬순

sunog 체칠리아 2013. 5. 5. 00:19

 

자연 그대로 살고 싶어서 / 정림 김찬순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아닌

나의 주관대로 살고 싶어졌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을 못했다

모두는 아니지만

거의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삶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로만 알았다.

 

내가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걸

깨달은 뒤부터

감사의 마음은 용기가 되어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30대 초반부터

20년이 넘도록 머리에 염색해 왔는데

3~4년 전부터는 흰머리 그대로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살고 싶어졌기에

 

나에게 흰머리를 일찍 심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거울 앞에 앉을 때면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나의 흰머리 모습을 보면서

 

보이는 모습은 물론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마음 밭에 잡초가 자라 뒤엉켜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싶다

늘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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