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혜천 김기상

♣더없이 소중한 당신, 그리고 나 / 혜천 김기상

sunog 체칠리아 2008. 1. 19. 01:17

       

      더없이 소중한 당신, 그리고 나 / 혜천 김기상

       

       

       

      사람은 그 누구나 저마다

       

      그때  거기에서  그렇게  태어나서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  거기에서  그렇게  태어나서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존재양식(存在樣式)을 가리켜서

      실존(實存)이라고 부릅니다.

       

      가상(假想)의 개인 A 가

       

      "그때....1968년 11월 11일 11시에

       거기에서....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 번지에서

       그렇게.... 전주이씨  ×× 파  30대손  갑돌씨를  아버지로

       밀양박씨 ×× 파   29대손  갑순씨를 어머니로 하여

                     

      그  두 분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을 경우

      "그때  거기에서  그렇게"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은

       이 세상을 통틀어

       오직 한 사람  A 밖에는 없습니다.

       

      같은 논리로  A 가

       

      "지금..... 2008년 1월 11일 11시 현재

       여기에서...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동  ×× 아파트  111동 1111호에서

       이렇게 .... 이 ××의  아버지이자  ×× 동의 동장(洞長)으로

       

      살아가고 있을 겨우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 또한 

       이 세상을 통틀어

       오직 한 사람  A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가상(假想)의 개인  A 의

      "탄생 상황,  탄생 후의 삶,  현재의 생존 상황" 과 모두 똑같은 사람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가상(假想)의 개인 A 를  '나'라고 할 경우

       

      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고

      나를 대신해서 죽어줄 수는 더더욱 없으며

      그러므로  궁극적인 생존의 주체는  나 자신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실존(實存)이란 

      "시간적,  공간적,  상황적으로 개별적인 독자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존재양식"을 가리킨다고 보면 됩니다.

       

      실존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하나하나의 우리들 인간은

       

      ① 개별적 독자성(個別的獨自性)을 지닌 존재

      ② 자율적인 선택과 결단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변모시켜가는 창조적 자유(創造的自由)의 존재

      ③ 그 어떠한 대역(代役)도 있을 수 없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주체적(主體的)인 존재.....등으로  규정할 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하나하나의 우리들 개개인은

      자중자애(自重自愛)해야만 하는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