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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블랙홀이다. 빛을 보고 날아 온 불나비처럼 전국에서 몰려든 추모 인파가 38만7420명 추위와 비도 피하지 않고 평화로운 슬픔의 얼굴로 줄을 선 사람들은 사랑과 평화의 빛을 보고 날아온 나비들이다.
무엇이 이처럼 사람들을 빨아들이는가? 진실과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이 목을 축이기 위함인가? 그 동안 사랑을 받은 사람들의 감사의 행렬인가? 많은 지도자들도 찾아와 고개를 숙이는 것은 참으로 사람답게 살다 간 그에 대한 마지막 존경의 몸짓인가?
어버이를 잃은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살지 못한 회한의 눈물이며 사랑과 나눔과 봉사로 일관한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는 어미 잃은 소년의 눈물을 닥아 주고 버려진 갓난아기를 안고 엉엉 우신 분 권력에 신음하는 국민들을 보고 분노하신 분 늘 어려울 때 용기와 사랑을 행동으로 보이신 분 민중의 앞에 서서 압제를 거부하신 분 늘 베풂에 부족을 느끼신 분 가시면서도 눈을 뽑아 두 사람에게 빛을 주시고 나무 묵주 하나 들고 천국으로 가신 분
또, 왜 추기경을 찾아 서점으로 가고 장기기증을 위해 병원으로 달려가게 하는가? 그가 산 진실과 사랑을 본받으려는 마음 때문이다.
그는 늘 굶주린 예수,감옥에 갖힌 예수님, 병든 예수님을 찾아 다니셨다.(마테복음 25장 ) 주님께서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하시며 당신을 맞아 주실 것이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을 가슴에 새겨 늘 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2009년 2월 19일 명동 성당에서
▼추기경님 일생의 사진 전시
성당 앞 마당에서 영상을 참례하는 사람들
사진촬영 : 2009년 2월 19일 5시 명동 성당에서 녹암 선생님 |
| 출처 : | 늘푸른나무 | 글쓴이 : 녹암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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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2009년 2월 19일 5시 명동 성당에서 녹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