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혜천 김기상

걱정 / 혜천 김기상

sunog 체칠리아 2009. 10. 1. 21:19

 

 

 

 

 

 

걱정 / 혜천 김기상

 

 

 

사람이 살다 보면

본인의 의사와는 거리가 먼

이런저런 크고작은 문제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으레 애가 타고 속을 끓이며 마음이 놓이질 않아

노심초사(勞心焦思)하게 되는데

이때에 제기되는 고민과 근심들이 다름아닌 걱정입니다

 

이렇듯

인간의 일상(日常)이 문제해결의 연속이고 보면

어차피 인간의 삶은 걱정의 연속일 수밖에 없고

 

따라서 걱정은

인간의 숙명(宿命)이자

삶의 속성(屬性)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어쩌면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들을

미리 가불(假拂)해서까지

걱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거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마태 6 : 34>라고

 복음(福音)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걱정을 사서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를 더없이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나를 고해(苦海)인 세상에 보내 놓고

모른 체 눈감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55 : 23> 하셨습니다

 

지금 - 여기에서 - 이렇게 서있을 수밖에 없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삶을

최선으로 살아내는 일은

 

창조주 하느님의 현존(現存)을 굳게 믿고

창조주 하느님께 매달려 기도하며

이런저런 걱정들을

복음에 맞추어 성실하게 풀어가는 일입니다.

 

091001

 

http://blog.daum.net/hckks0328/1236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