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혜천 김기상

주님의 평화 / 혜천 김기상

sunog 체칠리아 2009. 10. 4. 16:54

 

 

 

 

 

주님의 평화 / 혜천 김기상

 

 

 

통상 평화(平和)란

 

공동체 내지 공동체의 성원들 상호 간에

대립과 반목, 증오와 불신, 갈등과 긴장, 적대와 투쟁 등이 없이

신뢰와 친교, 우애와 화목, 관심과 포용, 양보와 협조 등의

선린우호관계(善隣友好關係)가 원만하게 형성되어

평온(平穩)이 유지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선린우호관계가 원만히 형성 · 유지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존재(存在)에 대한 인정(認定)

상대방의 권위(權威)에 대한 존중(尊重)

상대방의 주장(主張)에 대한 이해(理解)

상대방의 가치(價値)에 대한 공유(共有)....등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가톨릭에서는

평화의 구현(具現)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린토 전서 13 : 4~7 에서는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고한 믿음이 없이는 소망이 싹틀 수가 없고

뚜렷한 소망이 없이는 사랑의 실천 또한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평화란

믿음 · 소망 · 사랑을 규범적 당위(規範的當爲)로 삼아

창조주 하느님을 따르고 섬김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영육간(靈肉間)의 건강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는 공동체의 평온(平穩)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는 신앙의 이상인 구원(救援)까지도 바랄 수 있는

최적(最適) · 최선(最善)의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라는 인사말이야말로

신앙인에 대한 최선의 권면(勸勉)이요

신앙인을 향한 최상의 자기다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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