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녹암 진장춘

내 마음은 호수 / 녹암 진장춘

sunog 체칠리아 2009. 12. 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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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호수/녹암 진장춘

 

 

 내 마음은 작은 호수

 작은 바람이 불어도 물결이 일고

  큰 바람이 불면 호수가 요동을 친다.

  깊이가 얕기 때문이다.

 

 비가 많이 내리면 넘쳐서 홍수가 나고

  한발이 들면 곧 말라 바닥이 드러난다.

 넘침과 바닥을 반복하는 가난한 호수다.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호심이 깊어 큰 바람에도 크게 흔들지 않고

 큰물이 와도 다 받아들이고

 가물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그런 호수이고 싶다.

 먹이가 많아서 평화의 새가 놀고

  바람이 조용히 산책하며 속삭이고

 하늘과 나무가 호면에 아름답게 비치고

 해님과 달님이 늘 머무르는

 그런 호수이고 싶다.

 

     20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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