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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짜리 행복 / 녹암 진장춘
늘 불만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감사할 때가 인생은 행복하다.
불평이 많은 제자가 있었다. 그 스승은 그를 불러 그릇에 소금을 붓고 먹어 보라고 했다. 제자가 짜다고 했다. 이번엔 소금을 큰 호수에 붓고 먹어보라고 했다. 짜지 않다고 했다. 왜 하나는 짜고 다른 하나는 짜지 않은가? 스승은 소금을 받아들이는 그릇의 차이라고 했다. 늘 불평하는 이는 사건이나 문제를 받아들이는 그릇이 작고 보는 시각이 비관적이기 때문이다. 삶이란 작은 것들의 모임이다. 그것들을 녹이고 즐기고 감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나고 보면 그 때가 행복했어 하고 과거속에서 느끼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노년이 되면 욕심을 버리고 작은 행복에 만족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마트 매장 카트를 밀면서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한다. 시식코너에서 음식을 집어 먹어보기도 하고 사고싶은 물건을 카트에 담아도 본다. 둘이 평화로운 시간의 보내는 이 시간이 행복이다. 500원짜리 아이스림을 사서 둘이 맛있게 먹으며 이런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본다. 값이 비싸야 행복이 아니다.
아침 텃밭에 가서 빨간 고추를 따며 하느님의 섭리와 자비를 찬미하며 즐기는 행복 뒷산을 오르면 신선한 솔바람에 묻어오는 무가(無價)의 행복 새벽 미사에서 성체를 모시는 행복 이런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 할 것 같다.
2010.08.12 |
',·´″```°³о♣마음의 쉼터↘ > 詩人 녹암 진장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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