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녹암 진장춘

조팝나무 꽃 / 녹암 진장춘

sunog 체칠리아 2010. 5. 8. 01:14

용인 수지 광교산 기슭에서 촬영(2010-5-4) 

 

 

  조팝나무 꽃 / 녹암 진장춘

 

 

  조팝나무 꽃 하고 부르면

  눈시울 붉혀집니다.

  강원도 산골에 살아 보리밥보다 조밥을 질리도록 먹은

  가난한 어린 시절이 생각 나서지요.

  보리 고개가 지날 무렵 내내 피어 조밥이라도 실컷 먹고 싶어

  조팝나무라 이름 붙여나 봐요.

  희고 잔 꽃송이가 다닥다닥 붙은 모양이 조이삭 같고

  늘어진 가지는 부엌살이 하던 어머니의 긴 치마 자락같아요.

  

  논두렁, 밭두렁에 하얗게 피어나는 꽃

  농부가 소를 끌고 밭일을 하며 그 옆을 지나면 멋진 풍경화가 되는 꽃

  그 옆엔 할미꽃이 피어 있으면 더욱 잘 어울리는 꽃이고요.

  요즘은 출세하여 도로 옆으로  줄을 서기도 하지요.

  영어로 신부화관(bridal wreath)이란 근사한 이름을 가졌지만

  생명력이 강해 밭을 침입해  뽑아내면

  죽자 살자 덤벼드는 오기 있는 낙엽 관목이지요.

  그래서 노력이란 꽃말을 얻은 가 보죠.  

 

 첨부이미지

 

  조팝나무

  키는 1m 정도이고,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흰색의 꽃은 4월 초순에 줄기의 끝과 겨드랑이에서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져 핀다.

  꽃잎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5장이다. 

  열매는 9월에 골돌(蓇葖)로 익는다.  방향성·밀원식물이며 식용 또는

  약용하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정원,도로변·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뿌리에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치열제,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하고

  토탐증(吐痰症) 치료에도 쓴다.

 

 

http://blog.daum.net/jjc4012/15969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