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녹암 진장춘

오월의 꽃 / 녹암 진장춘

sunog 체칠리아 2010. 5. 9. 00:24

 


 

   오월의 꽃 / 녹암 진장춘

 

 

    꽃샘추위가 봄을 흔들던

    잔인한 사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 눈부신 오월이 오면

    여왕의 시녀, 오월의 꽃들이 피어난다.

 

    연녹색 옷을 입고 화사하게 피어난 오월의 꽃은

    성급하게 꽃만 핀 상사화처럼 애절하고

    추위에 떠는 사월의 꽃이 아니다.

    꽃과 잎이 함께 피어 오랫동안 해로한다.

    오월의 꽃들은 진한 향기와 탐스런 꽃송이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철쭉, 튤립, 카네이션이 피고,

    향기 짙은 라일락이 멀리 향을 날려 보내고,

    중순이 넘으면 아카시아꽃이 향기와 꿀로 벌을 부른다. 

    산에는 붓꽃, 앵초, 금낭화, 병꽃, 매발톱꽃같은 소박한 야생화가 피고,

    정원에는 영산홍, 모란, 작약이 화려한 모습으로 성장(盛裝)하고,

    플라워 콘테스트(flower contest)*에 나오는 장미꽃,할미꽃

    그리고  모란, 양귀비가 모두 5월생이다.

       

    만물이 생기가 넘치는 가장 좋은 달

    로사리오의 달* 오월은

    메이데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봄의 축제가 열리고 

    신록은 산을 덮고 나무 잎은 하늘을 가린다.

    꽃들은 산과 들과 정원에 가득 피어나

    하느님을 찬미한다.

    꽃들은 하늘나라를 보여주며 인간을 낙천가로 만들어주나니  

    사람들이여  하느님과 인생과 사랑을 찬미하자.

    

     첨부이미지

    * 화왕계는 삼국사기 설총열전에 나온다.  

      화왕계 http://blog.daum.net/jjc4012/15969740

      요염한 장미와 충직하고 소박한 할미꽃이 화왕의 간택을 두고 대결을 벌이는 설화이다.

    * 노동절, 옥스포드의 여름을 시작하는 축제

    * 가톨릭에서 오월은 성모성월로 로사리오(묵주)기도를 많이 드린다.

 

      2010.05.08

 

 

http://blog.daum.net/jjc4012/15969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