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마음의 쉼터↘/詩人 녹암 진장춘

산사람들 / 녹암 진장춘

sunog 체칠리아 2010. 5. 31. 22:45

 

 

 

  산사람들 / 녹암 진장춘

 

 

  한 직장에서 30여년을 함께 지냈고

  산이 좋아 일 주일에 한 번, 

  일 년이면 50일,

  십년 동안 500일을 산에서 살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듯

  산에 품에 안기는 것(入山)*이 즐거운

  우리는 산사람들이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향기를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자연의 신비를 찬미한다.

  산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여 

  하늘과 자연과 사람(天地人)을 사랑하게 한다.

 

  삼천리강산은 금수강산이고 박물관이다.

  어디를 가도 산수가 수려하고 유물 유적이 있고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을 쉰다. 

 

  하느님이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참되고 아름다운 산과

  평화가 넘실대는 강물

  이 강산에 태어나

  이 강산과 이 강산 사람들을 사랑함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느끼며 사는 우리는

  진짜 산사람들이다.  

 

   2010.05.28

 

 

 * 入山은 동양적 자연 사랑이고 登山은 서양의  자연 정복의 개념이다.

     산은 입산하여 산을 사랑하는 것이지 산을 정복하여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스님들은 입산수도하고, 조상들도 죽으면 산에 간다. 

     인간(人)이 山에 가면 仙(신선)이 된다는 것이 동양의 자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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