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야 ! / 혜천 김기상
푸른 치마를 빼고는 겉옷과 속옷이 모두가 온통 빨강이니 좀 심하지 않느냐
예쁜 것을 보면 손에 넣지 못해서 안달하는 대책없는 사내들을 어쩌려고 그리도 요염하고 대담하게 차려 입었느냐
치마폭에 애써 숨겨 놓은 날선 창 끝만큼이나 날카로운 가시들은 불순한 남정네의 손버릇을 혼내 주려는 깊은 속내 아니드냐
오냐 네 뜻이 정녕 그렇다면 거리 둔 멀리에서 눈요기로 만족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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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 2013.06.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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